정신분석이론

I. 프로이드

A. 생애
프로이드는 1856년 모라비아 유태인 태생이다. 탁월한 학문적 소질로 그의 부모는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교육을 시켰고 아울러 영어, 불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7개국어에 능통했다. 월등한 학교성적을 유지하였으며 1873년 Vienna 대학의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졸업 후에는 1883년부터 Vienna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업을 받았다. 1885년 프랑스 파리에서 Jean Charcot의 최면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무의식 세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프로이드의 무의식 세계는 Charcot뿐만 아니라 Nietzsche와 Spinoza의 철학에 영향을 받았다.

B. 저서
히스테리 연구(1895), 꿈의 해석(1900), 일상에서의 정신병리학(1901), 성에 대한 세가지논문(1905), On Narcissism: 개론(1914), The Ego and The Id(1923)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II. 정신분석 이론

A. 인간관의 철학적 배경
a) 인간의 본질은 진화를 통해 발전한 생물학적 기초에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정신분석이론에서 사회적 요인이 인간의 본질에 영향을 준다고 이해하지는 않는다.
b) 유물론•기계론(mechanism)과 더불어 출생 이전부터 물려받는 유전적 영향 또는 본능적 영향에 의한 선재된(preinstalled) 결정론적 사고로 인간의 구조를 이해한다. 특히 선재된 성적 본능은 정신분석의 드라이브(drive:충동, 본능적욕구) 이론의 핵심이다.
c) 인간 행동의 동기(motivation)는 본능적, 결정론적 영향에 의해 일어난다고 이해한다. 이로 인해 무의식 세계의 존재는 불가피하며 인간의 동기는 무의식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행동은 선택 되어진 결과가 아니라 무의식적 과거 세계에 원인을 둔 결정론적 결과라고 이해한다.

B. 드라이브와 본능
a) 드라이브와 본능은 상호교차적 동일개념이다.
b) 분류적으로 자기-보존적 드라이브(self-preservative drives: breathing, eating, drinking, & excreting)와 종-보존드라이브(species-preservative drives: sexuality)가 있고, 삶에 대한본능(Eros)과 죽음에 대한 본능(Thanatos)이 있다.
c) 정신분석에서는 인간의 갈등이 Eros와 Thanatos의 대립에서 일어난다고 이해한다. 삶의 본능에서 나오는 정신적 에너지를 리비도(libido)라고 부르는데 그 중에서 성적본능은 리비도의 핵심이다. 죽음의 본능(Thanatos)은 죽고자하는 또는 죽이고자 하는 무의식적 욕구로서 공격적 본능(aggressive drive)이다.

C. 마음의 구조
a) 정신분석에서는 의식(conscious), 전의식(pre-conscious), 무의식(unconscious)의 3단계의 의식구조를 설명한다. 의식세계는 사람이 현재 시점에서 인식하고 느끼는 감각과 경험을 말한다. 전의식 세계는 사람이 자의적으로 쉽게 기억해낼 수 있는 경험과 사건의 기억세계를 말한다. 무의식세계는 사람의 노력으로 불러낼 수 없는 세계로 본능에 의해 의식세계에서 표현된다. 의식세계 중 가장 큰 부분이다. 라캉은 “무의식이란 3-4세까지 의식이 없는 시기에 문명이 억압한 동물적 본능의 증상으로, 언어(기호, 상징)로 구조되어 있고 언어의 결과물이며 동시에 언어를 창조한다”고 보았다(상호역동성). 또한 무의식은 현실을 창조하며 만물의 존재방식을 만들어 낸다고 보았다.
b) 원초아 Id: 신생아는 모든 것이 원초아(Id)이다. 무의식 세계에 기초하며 유전이나 육체 반응으로 인한 모든 본능의 원천으로 가장 강력한 정신적 장치이다.  ‘쾌락원리(pleasure principle)’에 따라 마음을 통제하여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긴장과 불편함을 해소시키는 것이 Id의 작동목표이다. – 일차적 과정(primary process)
*cathexis: 대상에 에너지를 쏟음으로 욕구를 충족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담요나 젖꼭지에 집착하는 id의 작동을 말한다.
c) 자아 Ego: 의식세계에 기초하며 충동을 다루는 마음의 집행적•통제적 역할을 담당한다. ‘현실원리(reality principle)’에 따라 마음을 통제하여 내면의 Id세계(본능)와 현실세계(환경) 사이에서 중재역할을 한다. 현실적인 생각을 통해 적절하게 긴장을 해소한다. – 이차적 과정(secondary process)
d) 초자아 Super-Ego: 중요한 타인(부모)이나 사회로부터 습득한 정의(justice)와 도덕적 기준(moral standard)의 저장소의 역할을 한다. ’이상적 원리(idealistic principle)’에 따라마음을 통제하여 완전함을 추구하고 옳고 그름의 가치를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Id의충동을 억제하고 양심(conscience)으로 Ego를 통제한다. Super-Ego는 Oedipus complex가 해소된 후 발달된다. Id, Ego, Superego는 서로 분리되어 있으나 상호 의존적 정신적 장치이다.

D. 심리성적(Psychosexual) 발달단계
a) 구강기(Oral Stage, 0-1세): 입, 입술, 혀 등 구강에 성적 에너지가 집중되어 구강행위를 통해 쾌락과 만족을 느낀다. 만족을 위해 엄마를 의존하기 때문에 구강기 시기에서 엄마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구강기 욕구에 만족하지 못하고 구강행위가 고착되면 구강에 민감하게 수용적인(oral receptive) 특징을 보이거나 구강학대적인(oral aggressive) 특징을 보인다.
b) 항문기(Anal Stage, 1-3세): 항문부위를 통해 쾌락과 성적 만족을 느끼고 관심을 갖는시기이다. 배변을 만지기도 하고 가지고 놀려 하지만 발달을 위한 경험의 과정이다. 이 때 부모가 더럽다고 표현하거나 다그치면 자존감의 문제가 생긴다. 또한 이 시기는 내장활동과 배변활동이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로 부모와의 배변훈련을 통해 성격발달이 이루어진다. 항문기에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고착현상으로 결벽증, 지나친 정리정돈, 인색함(anal retentive: 항문기보유적)이 성격에 형성되거나 반대로 어수선함, 무질서, 파괴성 등(anal expulsive)이 성격에 형성된다.
c) 남근기(Phallic Stage, 3-6세): 성적만족의 에너지가 항문에서 성기 부위로 옮겨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남자 아이들은 공격하고 지배하는 특성을 놀이를 통해 키우게 된다. 경쟁적인 활동과 승리에 대한 보상을 무의식적으로 원하게 되며 가장 큰 상은 엄마라고 생각한다(Oedipus Complex). 엄마를 차지하기 위해 남자 아이들은 아빠와 같이 행동하고 닮아 가면서 Oedipus Conflict를 해소한다. 반면에 여자 아이들은 자신이해부학적으로 남근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남근에 대한 선망(Penis Envy ↔ Castration Anxiety)을 가진다. 무의식적으로 남근을 가질수 있는 방법은 엄마를 닮아 가거나(Electra Complex), 남자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머니와 반지, 목걸이)
d) 잠복기(Latency Period, 6-12세): Oedipus Conflict가 해소되면 아이들은 잠복기로 들어간다. 이 시기는 발달단계(stage)가 아니라 일정기간(period)이다. 왜냐하면 성적 에너지가(libido) 활발했던 내면세계에서는 성적본능이 억압되면서 다른곳에서는 분출하기때문이다. 이 시기에 학교, 친구, 스포츠, 취미활동이 활발한것과 지적 탐색활동에 아이들이 집중하는 이유이다.
e) 생식기(Genital Stage, 12세이후): 이 시기는 사춘기가 시작하는 시기로서 여전히 성적에너지는 성기에 있지만 발달초점이 자기만족과 쾌락에 맞춰 지는것(self-love, self-pleasure)이 아니라 중요한 타인 또는 이성(sexual object)에게 맞춰지면서 돌봄과 나눔의 성품이 발달(maturity)하게 된다. 즉 잠복기(무의식)의 성적 에너지가 의식세계로나오게 된다.

E. 방어기재
a) 심리적 불안을 다루기 위해 Ego가 불안상황을 다루는 수단을 자기방어기재(Ego-Defense Mechanism)이라고 한다. 무의식적으로 Ego가 상황에 압도되는 것을 방어한다.  Anna Freud에 의해 개념화되었다.
b) 방어기재는 무의식적으로 작동한다.

억압(Repression): 억압은 고통스런 경험이나 받아들일 수 없는 금기적 충동을 무의식적으로 배제함으로서 의식적 인식에서 아픈기억, 느낌을 제거하는 심리적 장치이다.
부인(Denial): 억압과 비슷하지만 부인은 개인이 생각하고 느끼고 보는 것에서 무의식적 고통을불러 일으키는 문제에 대해 고의로 왜곡하거나 망각하려는 심리적 장치이다.
반응형성(Reaction Formation): 뜻대로 되지않는 문제나 받아들일 수 없는 자극현실에 대해 현실과 정반대되는 극단적 행동을 취하거나 과장함으로 현실을 모면하는 심리적 장치이다.
투사(Projection): 자신의 불쾌한 감정이나 생각 또는 열등감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여 비방함으로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은폐하는 심리기재이다. 타인을 공범으로 만드는 효과로 자신의 불편함을 해소한다.
감정전이(Displacement): 자신의 분노 또는 불안을 원인제공자나 위험인물이 아닌 원인과 상관없거나 안전한 사람에게 전이하는 심리적 장치이다.
합리화(Rationalization): 실패, 상실, 부족함 등을 축소하거나 외부 요인에 탓을 돌림으로 자신의 불안과 좌절감을 경감시키는 심리적 장치이다.
퇴행(Regression): 퇴행은 인간발달의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스트레스상태에서 해소를 위해 문제해결보다는 미성숙한 행동으로 이전의 안정감을 불러오는 심리적기재다.
동일시(Identification): 다른 사람의 특징을 취함으로 자신의 불안과 부정적 감정을 경감시키는 심리적 기재이다. 타인의 우수성에 자신을 투사하여 만족감을 취하기도 한다.
고착(fixation): 발달과정 중 어느 발달시기에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무의식적으로 욕구 에집착하여 그 시기의 퇴행적 행동을 고착하는 심리기재이다.
주지화(Intellectualization): 직접적으로 부정적 감정을 받아들이려 하지않고, 간접적으로 문제상황에 대해 추상적 사고나 지적분석을 함으로 감정을 대신하는 심리적 기재이다.
승화(Sublimation):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형식으로 자신의 불안과 충동을 희석하는 심리적기재이다. 성적인 표현을 예술이라는 개념으로 희석하여 표현하는 방법이다.
 
III. 정신분석 상담실제

A. 치료 목표(Therapeutic Goals)
a) 정신분석은 개인의 성격구조(personality) 및 성품(character/traits) 변화를 추구하도록 디자인된 이론이다. 무의식적 대립, 갈등을 의식단계로 표면화하여 해결하는 것이 상담목표이다.
b) 정신분석은 무의식적 갈등을 의식적 현실에서 해석하는 상담기술이다. 자신의 성적, 공격적 충동을 의식적 수준에서 알아가는 과정(id process)은 내담자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통제하고 조절하는것(ego process)을 돕는다. 즉, 어린시절 경험을 재해석하고 분석하면서 자기이해(self-understanding)가 이루어지고 자기강화(Ego-strength)를 통해 충동적(id) 행동을 합리적(ego) 행동으로 유도하게 된다.

B. 이상심리(Abnormal Psychology)
a) 본능적 충동(id impulse), 초자아의 명령(super-ego demands), 자기방어(ego-defense)사이의 갈등이 이상심리의 원인이다. 특히 원초아(id)와 초자아(super-ego)의 과도한 작용이 갈등을 일으킨다.
b) 욕구의 억압, 욕구불만으로 인한 고착, 그로 인한 위협적 충동이 원인이다. 그러므로 방어기재에 의한 심리적 작용은 이상심리를 나타낸다.

C. 측정(Assessment)및도구(Instrument)
a) 무의식적 기재는 서서히 드러나기 때문에 내담자의 가족력, 꿈 등의 내용분석은 치료과정 전체를 통해 계속된다.
b) 상담초기(4-5회기)에는 구조적 접근을 통해 가족 및 사회력(family & social history)을 측정하기도 하며, 초기분석(trial analysis)을 통해 상담의 적합성을 측정하기도 한다.
c) 정신분석의 경우 내담자의 무의식적 동기, 어린시절의 관계, 방어기재 등을 통해 나타나는 성격발달을 이해함으로 내담자의 문제를 측정할 수 있다.
d) 정신분석 상담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측정도구로는 Rorschach, Blacky Test, Quality of Relationship Scale(QRS) 등이 있다. Rorschach의 경우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과 동기를 측정도구에 나타난 잉크의 얼룩(inkblots)을 통해 투사하여 표현한다. Blacky Test는 프로이드의 드라이브 이론(drive theory)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12장의 만화를 통해 구강성욕 경향(oral eroticism), 항문 배제성(anal expulsiveness), 오에디푸스 경향성(Oedipus intensity) 등을 평가한다. QRS의 경우 타인과의 관계의 성숙도를 평가한다. 주로 학문적 연구용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내담자의 문제를 측정하기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D. 상담기술(Treatment)
a) 자유연상법(free-association): 내담자가 일련의 생각과 느낌들을 서로 연결하면서 자유롭게 말하도록 유도한다. 내용은 몸의 감각이나 느낌, 공상, 떠오르는 생각들, 기억들, 최근 일어난 일들 등이다. 상담자는 내용자체보다 무의식에 깔려있는 구조와 문제에 대한 그림을 파악해야 한다.
b) 단어연상법(word-association): 상담자가 단어를 주면 내담자는 그에 해당하는 답이나의미 또는 특성을 빠르게 답하도록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답변에서 주어진 단어의무의식적 연결고리를 보고 무의식적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예: 엄마 / 악마)
c) 전이의 분석(transference): 전이란 어린시절 억압되었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옯겨 심는 심리적 반응을 말한다. 전이는 상담 중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상담자에게 전이되는 내담자의 심리반응을 분석하여 무의식의 문제를 구조화할 수 있다. 역전이(countertransference)는 상담자의 억압된 감정이 내담자에게 전이되는 것으로 주의해야 한다.
d) 꿈의분석(interpretation of dreams): 프로이드는 “마음의 무의식적 행동에 대한 지식을 알게하는 황제의 길은 바로 꿈”이라고 했다. 꿈의 해석을 통해 내담자의 소망, 필요, 두려움 등을 알 수 있다. 상담자는 다른 꿈과 의연상, 꿈의 느낌을 말하게 함으로 무의식 세계를 더 구체화할 수 있다.

E. 상담실제
a) 보통 전통적인 정신분석 상담의 경우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이상, 3–8년의 장기 상담을 요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 정신분석상담은 12–40회기, 짧게는 12–16회기의시간제한적(time-limited)이면서 특수적(specific) 상담을 선호하는 추세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단기상담의 필요성 때문이다.
b) 짧은 시간 안에 정신분석 상담을 해야 할 경우 체계화된 분석도구가 필요하게 되는데 내담자의 전이관계(transference relationship)를 근거하여 분석하는 Luborsky의 ‘핵심 갈등관계 주제방법(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Theme Method)’을 주로 사용한다. 내담자의 갈등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3가지 요소를 분석하는 상담법이다. (바라는 기대(wish), 타인으로부터의 반응, 관계상황에 대한 자신의 반응) 이를 위해서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관계에 관한 일화(episode)를 주의깊게 들음으로 시작된다.
c) 첫 단계로 1–4회기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Wish 분석이 이루어지는데 내담자가 자신의 관계에서 갈등관계 주제(conflictual relationship theme)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볼 수있도록 돕는 단계이다. 즉, 내담자는 왜 타인이 특정한 패턴으로 자신에게 반응하기를 기대하는지 또는 왜 타인이 자신에게 특정한 패턴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지 내면심리를 이해하는 단계이다.
d) 두 번째 단계는 보통 5–12회기 상담을 통해 내담자가 자신의 어린시절에 타인으로부터 형성된 ‘전이에 의해 이끌리는(transference-driven)’ 자신의 특별한 반응패턴의 뿌리를 분석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상담자는 어떻게 내담자의 반응기대가 형성되었는지 내담자의 어린시절 형성된 타인에게서 배운태도, 감정, 행동을 분석하며, 내담자는 어떻게 자신의 과거에서 오는 무의식적 태도가 현재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배우게 된다.
e) 마지막 단계는 보통 13–16회기 상담을 통해 상담을 종결(termination)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종결상담은 보편적 주제를 다루게 된다. 주로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 분리(separation), 상실(loss)에 대한 주제로 상담한다. 또한 종결 이후 생활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IV. 한계 및 비평

A. 한계(Limitation)
a) 이론에 대한 명제를 과학적으로 실험, 증명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선재된(pre-installed) 본능(결정론)은 실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리학은 과학이어야한다.
b) 인간을 지나치게 본능(특히, 성적본능), 생물학적 유전에 의해 분석하여 사회적 영향을 간과하였다.
c) 이론을 치료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무의식의 내용을 의식세계로 끌어내는 단계, 또는 반대로 의식세계의 내용을 무의식에 적용하여 치료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하여 객관적 표준을 제시할 과학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d) 치료가 상담자의 주관성에 의존하며 치료기간이 길다(최소 6개월이상).
e)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경우 여성 해방주의의 비판대상이 되었다.

B. 의미(Significance)
a) 비록 인간행동의 원인을 성적본능에 한하여 제한하였으나 인간행동에 대한 이해를 논리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이론이다.
b) 심리내적 상황을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설명함으로 성격의구조(personality structure)를 체계화한 최초의 이론이다.
c) 심리성적(psychosexual) 개념을 이용하여 인간발달단계를 아동심리를 중심으로 설명함으로 현대 아동심리 이해의 기초모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