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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심리장애에 대한 DSM-5 진단기준 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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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교수 (121.♡.164.51) 작성일15-10-10 09:39 조회1,9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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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5의 소아청소년 진단범주는 보다 진보된 개념이 함께 적용되면서 신경발달학적 문제를 동반한 환아들의 치료 혜택을 더 높였다는 것이 정신건강의학계의 시각이다.
서울의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김붕년 교수 역시 변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입장인데, 그를 직접 만나 DSM-5의 해석과 쟁점을 들어봤다.

 - DSM-5에서의 소아청소년기에 진단되는 장애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좀 더 신경학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려는 의도가  보인다. 또 진단 범주에 변경된 부분이 많아 임상 현장에서도 관심이 쏠렸는데, 현재 임상 상황은 어떠한가?
 

이번 DSM-5는 20여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뚜렷하게 밝혀진 신경학적인 이상이 확인된 질환, 즉 신경발달 측면에서 장애를 동반한 소아들에 대한 과거의 축적된 지식을 반영한 결과이다. 또 개별 진단에서 생물학적 개념이 상당 부분 도입돼 치료 접근 면에서 신경발달에 대한 평가 및 발달 이상을 교정해주는 생물학적 치료에 관심이 높아졌다. 대표적인 예로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를 꼽을 수 있다. 과거 ADHD는 품행 장애와 같은 그룹에 속해 있어 사회심리적인 측면에 영향을 끼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품행장애는 사회 문화적인 문제와 병리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소아를 말하기 때문에 ADHD  소아들과는 조금 다르다.
이후 DSM-5으로 개정되면서 ADHD가 신경학적인 장애로 분류됐고, 이 질환의 발병 원인에 있어서 사회 심리적인 측면이 아닌 신경발달학적인 면에 더욱 초점을 맞추게 돼 약물 및 신경조절치료 면에서 적극적인 연계가 가능해졌다.

- 자폐증 진단 기준이 거의 20년 만에 수정됐다는 점에서 의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아스퍼거 증후군 등을 개별 분류하지 않고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라는 하나의 진단명으로 통합시켜 논란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예를 들면 ASD는 두 가지 대표 진단범주로 분류된다. 여기에는 사회성이 낮아 상호작용을 못 하는가와 제한적인 관심과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가가 있다. 이 두 가지의 원래 개념에 ASD라는 진단명이 잘 맞는지 알아보는 것을 타당성이라고 하는데, 과거 전형성 전반적 발달장애(PDD-NOS)에 이러한 타당성이 매우 낮았다. 또 PDD-NOS 환아들은 사회성 및 지능 발달 문제 등으로 진단명이 쉽게 붙여지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 ASD가 생기면서 이와 같은 문제가 많이 해결됐다.
반대로 아스퍼거 증후군이 사라졌다는 것에 아쉬움은 있지만 진단을 내리는 데 타당성이 증가했다는 측면에서는 더 나은 변화가 아니겠는가.

- 최근 연구에 따르면 DSM-5가 4와 비교했을 때 ASD 진단을 받은 소아 환자 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ASD 유병률에 DSM-5가 미치는 영향력은 어떤가? 

ASD는 제한된 관심과 반복적인 행동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이 진단을 받은 환아 가운데 사회적·상호작용만 떨어지는 소아들도 분명 존재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소아들을 어느 진단명에 넣느냐는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social communication disorder, SCD)라는 진단명이 새로 개설되면서 일부가 이 그룹으로 이동해 ASD 유병률이 낮아졌다.
단 이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까지도 ASD와 SCD에 대한 치료 내용과 생물학적 치료 경과 등을 구분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연구결과가 발표된다면 두 질환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DSM-5에서도 중독, 특히 인터넷 중독이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4대 중독 관리법을 국회에서 만들려 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현재 임상에서 중독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DSM-5에서 인터넷 중독은 공식 진단체계로 들어오지 못했고 예비적 연구가 필요한 카테고리에 포함됐다. 인터넷 중독이라는 개념보다는 'Internet Gaming Disorder'라는 명칭으로 게임에 좀 더 포커스를 맞췄다.
하지만 과연 게임을 약과 술처럼 완전히 못 하게 막아야 하느냐는 의문이 따른다. 게임이 성인은 물론 소아 청소년의 인지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무조건 악으로 이야기해 선용할 수 있는 소아들의 증진과 도움까지 뺏어버려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어 어떻게 쓰느냐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 그리하여 게임과 인터넷 등의 양방향적인 문제를 세밀하게 관찰해 사용방식을 좀 더 건강하게 만들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By MEDICAL Observer(20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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