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이론과 정서조절

애착이론과 정서(감정) 조절

1) 일차적 애착 전략 (Primary Attachment Strategy)

① 일차적 애착전략은 안정형 애착 유형에서 나타나는 애착 관계의 전략으로 주 양육자를 안전기지(Secure Base)로 사용하여 위험 상황시 불안정한 감정을 조절하여 육체적 심리적 항상성을 유지한다.
② 일차적 애착전략을 통한 감정조절(Emotion Regulation)은 자기조절(Self Regulation)을 통한 자기 발달로 이어진다.
③ 안전기지가 확보됨으로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여 환경의 탐험과 관찰이 자유롭다.
 
2) 이차적 애착 전략 (Secondary Attachment Strategy)

① 이차적 애착전략은 불안정 애착 유형에서 나타나는 애착 관계의 전략이다. 주 양육자가 회피 또는 양가감정으로 양육함으로 양육자를 안전기지(Secure Base)로 사용할 수 없다. 위험 상황시 불안정한 감정을 조절할 수 없으며 심리적 균형을 유지할 수 없다.
② 불안정 회피 애착의 경우 양육자의 회피적 양육 방식 때문에 스스로 안전 기지를 확보해야 함으로 위험 상황시 경험되는 감정을 회피, 억압하여 스스로 불안정한 마음을 처리하게 된다. 이때 감정적 독립이 굳어져서 차가운 사람이 되기 쉽다.
③ 불안정 저항 애착의 경우 양육자의 예측 불가능한 변덕스런 양육 방식 때문에 안전 기지의 불안전함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위험 상황시 안전기지 확보를 위해 과도한 감정의 남용이 일어나게 되고 평상시에는 경계심이 강하게 나타난다. 감정적 유착이 심하여 타인의 감정에 의존하거나 감정적 눈치를 보기 쉽다.
④ 결론적으로 불안정 애착의 경우 감정 조절 능력, 감정 이해가 발달하지 못해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3) 정서조절 (Affect Regulation)

① 애착관계는 곧 감정의 유착 관계다. 감정은 생존을 위해 내재된 장치다. 애착관계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내재화하도록 인도한다.
② 불안정 회피 애착의 경우 회피적 애착 행위로 인해 감정적으로 애착이 활성화되지 않는다(deactivation). 즉, 감정 처리에 있어서 과도한 조절(over-regulation)이 이루어지는 경우이다. 감정이 과도하게 조절되면 감정에 대한 이해나 교감 능력이 부족하게 된다.
③ 불안정 저항 애착의 경우 과도한 애착행동의 활성화(hyper-activation)로 감정 조절이 미숙하게 된다(under-regulation). 감정 표현과 이해가 풍부하지만 민감하게 반응하여 감정에 종속되는 특징이 있다.
④ 정서조절은 감정의 전 영역을 경험하게 하며 구별하게 하며 조절하게 하고 충동적 감정은 통제하거나 억제하여 심리적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는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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