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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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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교수 (121.♡.164.51) 작성일13-03-22 09:13 조회4,0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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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착은 그 자체로서 근원적 동기부여이다. 애착은 이차적인 추동으로 축소될 수 없다.
 
애착이론은 고통, 기쁨, 애착의 의미가 이차적인 욕동으로 축소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애착은 그것 자체의 역동성을 지닌 일차적인 동기 유발 에너지로 인정되며, 이러한 역동성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복잡한 결과들을 낳는다. 애착관계는 심리적으로만 추동되는 것이 아니라, 대인관계적 친밀감에 대한 강한 생물학적 욕구에 의해서도 추동된다. 일차적인 생물학적 기능은 역경에 처했을 때 원조와 생존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를 이루고 사는 모든 포유류에게 해당하며 인류뿐만 아니라 다른 종들의 부모자녀관계에 모두 적용된다.

2.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실제 사건들은 무의식적 환상이나 내적 추동보다 더 중요하다.

애착이론은 모든 복잡한 현상을 심리내적 과정들로만 환원시키는 고전적 정신역동이론들의 치료적 개념에 대해서 비판하고, 정신병리는 대인관계의 경험에서 기원한다고 주장한다.

3.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은 초기 애착 경험의 길이와 강도에 의해 결정된다.

아동기의 경험에서의 양육자와의 초기 애착관계를 중시한다. 친밀하고 장기간 유지되는 관계는 인간 본성의 필수적인 요소이고, 꾸준하고 유쾌한 관계를 확립하지 못하는 것은 초기 애착 경험의 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비효과적인 애착 유형을 극복하지 못한 일부 개인들은 자신의 결핍에 대한 보상적 행동으로서 중독 행동들에 취약해질 수 있다.

4. 애착 욕구들이 없는 분리 및 개별화는 정상적인 발달이나 적절한 치료 목표가 아니다.

사회에서 사람들은 상호 의존, 자율, 자기 만족을 위해 분투하지만 이것들은 너무나 빈번히 자기와 타인에게 소외되는 대가를 통해 얻어진다. 자율은 소외와 관계안에서 상호성의 부재를 대가로 치르고 얻어진다. 애착이론은 일인 심리학에서 멀어짐을 뜻할 뿐만 아니라, 항상 타인과의 관계 속에 위치한 존재로서의 인간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대인관계적 개념들을 포함한다. 애착이론의 치료이론은 인간성의 근본이 개인적인 것이 아닌 사회적인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5. 애착과 자기 대상 반응에 대한 욕구는 특정한 국면에서 한정된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과정이다.

일대일 애착은 물론 집단이나 조직에 대한 애착도 필요하다. 집단이나 조직은 본래 생존에 필요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발달 초기의 애착은 위협과 위험한 시기에 놓인 유아에게 안전장치가 된다. 그러나 개인이 성장함에 따라 동료와 집단과 함께하는 친화적 관계는 더욱 중요해지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관계들이 더 큰 상호적 관계를 요구하고 의미론적인 질서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친화적 관계는 단순히 신체적 근접성에만 기초하지 않고 상징의 복잡한 조합에 의해 매개된다. 장기간에 걸친 회복이 이루어지려면 친화적 관계를 확립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애착과 조율 및 정서적 안정 사이에는 아주 미묘한 상호작용이 있다. 안정애착은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 안정적으로 사랑받은 아이가 양육자에게서 더 멀리 떨어질 수 있고 그들의 주변 환경을 탐험하는데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듯이, 안정 애착을 가진(securely attached) 환자들은 더 많은 위험을 견딜 것이고 치료중에 그들의 내면 세계를 더 잘 탐험한다.

6. 부모에 대한 아기의 애착은 아기를 향한 부모의 애착과는 다르다. 부모(또는 치료자)가 충족되지 않은 자신의 애착 욕구를 채우려고 아동(또는 환자들)을 사용할 때 심리 기제가 형성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율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낳는데 기여한다. 우리 사회는 분리와 개별화를 지나치게 강조한다. 돌봄의 본능은 의존을 병리로 여기고 수치스럽게 만드는 문화적 규범을 위해 희생되었다. 초기의 충족되지 못한 발달상의 욕구들에서 생긴 외상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채택한 이차적 대체물이 바로 중독 현상이다. 애착이론은 유아와 양육자가 서로 밀접한 정서적 유대를 갖도록 생물학적으로 단단하게 묶여있다고 주장한다. 애착은 중요한 정서조절 기능을 수행한다. 동물연구는 안정 애착이 생화학과 신경생리학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다. 모든 사회적 포유동물들은 서로 생리적 조절 기능을 하고, 동시적인 정서 교환을 통해 신경 체계의 내적인 구조를 서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상호적 조절 관계는 애착의 기본이다. 정서들은 소통의 기능이 있다. 어머니와 유아를 필두로 해서 모든 사회적 포유동물의 신경체계는 개방형 반응회로이다. 모든 사회적 포유동물은 상호 작용 속에 있고 서로의 신경 생리를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상호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성질이 애착의 기본이다. 그리고 영향에 대한 기억은 일어나는 변화들 속에 기록된다.

7. 돌봄과 친화적 관계(상호성)는 자기가 온전히 발달했을 때 도달하게 되는 별개의 발달 단계들이다.

발달상의 성숙은 자신과 타인을 각각 욕구와 소망을 가진 분리된 존재로서 인식하고, 욕구가 아닌 상호성에 입각하여 타인과 공감적 상호적 관계를 발달시키는 능력을 뜻한다. 상호성은 애착보다는 경쟁, 수행, 성취, 개인주의, 자율성을 더 소중히 여기도록 격려받으며 자란 물질남용자들에게는 특히 어렵다. 친교와 상호 관계에 대한 탐구는 관계들에서 생기는 책임들을 인식하고, 이것들이 어떻게 기쁨과 좌절의 원천이 될 수 있는지를 인식하도록 해준다. 상호성을 가지려면 타인들이 나와 다르고, 분리되어 있고, 공평하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관계 속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애착이 중요하지만 분리감의 유지 또한 중요하다. 애착과 자율간의 극단성 또한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한다.

8. 애착 이론은 생물화학적 개입(약물 치료)이 행동을 바꾸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경적인 개입(스트레스 유발 자극들의 제거, 안정 애착의 제공 등) 또한 개인의 신경이나 생물화학적 측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환자가 치료에 정서적으로 참여할 때, 그들의 뇌는 변화한다. 효과적인 정신 치료가 신경생리학적인 측면을 수정한다는 증거들이 늘고 있다. 애착은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복잡한 생리적 과정이다. 애착이론은 우리의 정서와 신경생리학이 하나의 열린 피드백 고리이며, 이 고리는 애착인물 또는 자기 대상으로부터의 입력과 외부적인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있다. 우리는 독립적으로 우리의 정서를 조절할 수 없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정도는 초기 애착 경험의 기간과 강도에 달려 있다.

- 필립 플로레스, 애착장애로서의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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